2024년의 겨울은 평소보다 비가 오지 않아 꽤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볼과 코 끝이 빨개지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한국 겨울 날씨와 많이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먼가,, 밴쿠버의 겨울은 이런 모습이구나!하고 관찰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가 주룩주룩 오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ㅎㅎ 일기예보에 지난주 금요일부터 눈이 온다고 하더니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비 쏟아지듯 마구마구 쏟아져 내리기도 하고 정말 펑펑 눈☃️이 왔습니다. 참고로 오늘은 월요일 입니다. 소셜미디어 글들을 보니 눈이 많이 내려서 여기저기 도로마비가 있었다고도 합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2023년의 겨울보다는 눈이 덜 오고, 각 도시마다 준비도 예전보다는 잘 되었던건지 그때만큼의 카오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모두가 안전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요즘 온도가 영하 5-6도❄️로 떨어져 추워서 그런지 뜨끈하고 맑은 국물 요리가 생각이 납니다~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날씨와는 상관없습니다. 저는 평소 국, 탕, 찌개류의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자주 생각이 나곤 합니다😅 얼마전 갑자기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 싶어져서 한번도 만들어 본적 없는 바지락 칼국수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참,,, 그때는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처 한아름마트에서 grass무₩on 바지락 칼국수 밀키트를 구매하여 조리하는 방법도 있는데 말이죠 <(▰˘◡˘▰)>

맛이 아주 괜찮은 시판 바지락 칼국수를 샀지만 집에 결론은 바지락 칼국수를 육수부터 만들어 먹었습니다. 생바지락으로 만든 육수가 맛이 일품이었던지라 소소라이프의 바지락 칼국수 레시피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 저는 요리를 자주 하지도 않고 잘 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 재료는 제 마음대로 계량은 느낌입니다. 느낌가는대로. 업무에 참고하세요.
칼국수 요리하려고 검색해보다 인터레스팅한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요. 칼국수는 ‘칼로 썬 국수를 국물에 담은 탕면류 국수’로, ‘국수의 반죽을 펼쳐내 부엌칼 썰어 뽑기 때문에 칼국수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영어로 직역하면 knife-cut noodles이겠죠? 하하하 칼국수는 영어로는 kal-guksu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다양한 정보가 많아 읽기 시작하면 십분순삭인 나무위키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namu.wiki/w/%EC%B9%BC%EA%B5%AD%EC%88%98)
소소라이프의 소소한 바지락 칼국수🍜 레시피
이번 요리에 사용된 재료:
▸ 생바지락 (1kg) ⇾ ~CAD $16.00
▸ 해물 다시팩 ⇾ 1팩
▸ 파 ⇾ 한줄기
▸ 양파 ⇾ 반개
▸ 칼국수면
▸ 소금, 후추
▸ 배추⭒ → ⭒겉절이와 함께 드시고 싶으시다면! ADD+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마늘
▸ 깜빡한 재료로 애호박, 당근, 감자가 있었습니다.
밴쿠버에서 만들어 먹는 바지락 칼국수! 생바지락은 아시아계 대형마트인 T&T Supermarket 에서 구매했습니다.

2인분의 바지락 칼국수를 위해 1kg 를 반올림 하여 16불에 구매하였습니다. 육수를 내는데 1kg로 충분하였습니다. 2그릇에 맛갈나게 닮길정도로도 충분했습니다.
재료준비 go-
① 바지락 해감 (2-3시간 소요)

①-ⓐ 바지락은 바락바락! 비벼 3-4번 씻습니다.
①-ⓑ굵은 소금 (coarse salt) 를 물에 녹인 후, 씻어 놓은 바지락을 물에 잠기게 담아
쿠킹호일 또는 검정 비닐을 덮어 어둡게 만들어 준 후 서늘한 곳에서 3시간 해감을 합니다.
저는 시간관계상 소금물에 잠긴 바지락을 냉장고에 두고 해감을 2시간 하였는데,
씹히는 모래 한 알 씹히지 않을정도로 만족스럽게 해감이 되었습니다.
①-ⓒ 해감 후, 바지락을 서로 부딫히게 비비며 바락바락 2-3번 씻어내며 물기를 제거합니다.
➁ 육수
➁-ⓐ 약… 몇리터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 양의 물 (1.5L?) 에 해물 다시팩을 넣고 20분 가량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준비 (20분 가량 🔥후 다시팩 꺼내요)
소소라이프가 소소하게 사용한 다시팩이 궁금하다면 클릭!
해감시킨 바지락을 넣고 끓이다 입을 2-3개씩 벌리기 시작하면 불을 끕니다



➁–ⓑ 다시팩을 건져 내세요!
➁-ⓒ 해감시킨 바지락을 넣으시죠~ 그리고 끓이다 바지락 입을 2-3개씩 벌리기 시작하면 불을 꺼요 🧯
➁-ⓓ 바지락을 건져낸 후 ➡ 육수를 윗물만 다른 냄비에 조심히 따라냅니다. 이렇게 하면 혹시라도 가라앉아있을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답니다. 굳이 걸러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이 파트는 스킵하세요!!
➂ 이제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
➃ 면을 찬물로 헹구고 바로 끓는 물에 넣어 보실까요? 손이 바빴던지라 사진을 깜빡했습니다ㅠㅠ 면을 끓이다 양파와 파(등 다른 채소 if you want)를 넣고 끓이다가 건져서 바지락이 담긴 그릇에 넣어 육수를 부었습니다. 전 전분으로 인해 걸죽해지는 국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맑은 육수를 위해 면은 따로 끓였습니다.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면과 채소들을 바지락 육수에 바지락과 함께 넣고 끓이세요. 전분때문에 조금 걸죽해 질 수 있을거에요 아마,,
and then… 예쁜 그릇에 옮겨 담은 후 맛있게 드세요!!!🍜

소소라이프는 소소하게 또 겉절이를 8282 만들어서 바지락 칼국수와 함께 먹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맛있었습니다 ㅠㅠ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저절로 눈이 커지고 O_O 계속해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이야~~~ 진짜 맛있었답니다 ♡^▽^♡
참고로 겉절이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입니당
+추가로!!!
던지니스게 (dungeness crab) 한마리도 아주 맛있게 쪄 먹었습니다.
던지니스게🦀 어디서 샀게?
예, 그렇습니다. 바지락을 구매한 그 곳! T&T Supermarket 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다리가 하나 없는 게를 골랐는데요. 1키로 조금 안되었는데 28.XX불 이었습니다. 금액도 적당한 것 같지 않나요?? 다리가 하나 없는 ㅠㅠ 게는 10개의 다리가 모두 있는 게들보다 파운드당 가격이 저렴하답니다.

딱 적당히 쪄서 그런지 게살이 촉촉했고 전혀 질기지 않았습니다. 게살이 어찌나 그렇게 달던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통통하고 촉촉한 게살을 씹을 때마다 입안 온가득 퍼지던 진한 게향이 풍미를 더합니다. 게향이 어찌나 짙게 입안에 퍼지던지 제가 게가 된 줄 알았습니다🦀 진짜 또 먹고 싶네요ㅠ_ㅠ 살이 통통하여 발라 먹을 만했습니다!! 쓰-흡

이번에 쪄먹은 게가 정말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
게는 어떻게 삶았게?
게를 삶기 전, 솔로 배딱지와 몸통과 다리사이를 잘 닦아줍니다 ㅎㅎ
이번 삶을 때 예전과 다른점이 있었다면 청주와 물을 1:1로 섞어서 쪘다는거? 그게 다른점이었습니다. 20분 삶고 불을 끈 상태에서 10분정도 있다 게를 꺼내 먹었습니다. 배딱지에 밥을 비비고 (bibigo) 김가루를 뿌리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하여 비벼 먹으면 아주 꿀맛🍯인거 아시죠?




주의사항이 있다면 식사 후 식기구에서 비린내가 날 수 있고 배가 많이 부를 수도 있습니다~

ヾ(゚εÅ) βyё βyё☆彡